비트코인, 7만 3,000달러 붕괴...QT 공포 과장됐다는 분석 속 급락 이유

홈 > 투자정보 > 코인뉴스
코인뉴스

비트코인, 7만 3,000달러 붕괴...QT 공포 과장됐다는 분석 속 급락 이유

코인개미 0 14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870_8121.png


최근 비트코인(BTC)이 7만 3,000달러를 하회하며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그 원인으로 지목된 양적 긴축(QT)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긴축 우려가 실제로는 금융 시스템의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이번 급락은 2월 4일 케빈 워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시장이 반발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워시는 과거 강경한 긴축 조치를 주장해온 인물로, 이번 지명이 시장에 광범위한 유동성 축소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리스크 자산을 정리하기에 나섰고, 유동성이 낮은 암호화폐부터 매도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바이낸스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JJ는 이러한 움직임을 “전형적인 유동성 경색 반응”으로 설명하며, 주요 기술 주식의 실적 부진과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자금 확보를 위한 매도가 본격화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마진콜에 직면한 트레이더들이 금과 암호화폐와 같은 유동화가 용이한 자산을 선택적으로 매각하면서 금 거래량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주식 시장과 연동된 비트코인 가격은 기술적 지지선을 여러 차례 하향 이탈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상황은 비트코인이 유동성 확보 우선순위에서 낮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바이낸스 리서치는 현재의 QT 공포가 실제로는 과장된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워시의 QT 정책은 실제로는 실행 가능성이 낮으며, 이에는 연준의 역레포(reverse repo) 시설이 고갈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만약 이 완충 장치가 소실될 경우, QT는 은행 준비금을 직접적으로 삭감하게 되고, 이는 지난 2019년에 발생한 레포 시장 위기를 재현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미국 재무부가 매년 2조 달러 규모의 신규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연준이 QT를 운영 중단할 경우, 민간 sector가 이를 모두 인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수급 불균형을 초래해 금리 불안을 더욱 심화시킬 여지를 남긴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특정 규제를 완화하지 않는 한 금융 시스템의 파이프라인은 워시식 QT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채를 자기자본비율 산정에서 제외하는 등의 제도적 개선 없이는 과도한 자산 축소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규제 조정은 시간이 필요한 장기적인 과제로, 당장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 혼란 속에서 간과된 긍정적인 요소는 미국 정부 셧다운이 해소되어 연방기관의 예산이 2026년 9월까지 확보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정책 불확실성을 완화하며 단기적인 시장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기술적 지지선을 잇따라 붕괴하고 수급 악화로 인해 어려운 국면에 처해있지만, QT와 관련한 구조적 제약을 고려할 때 시장의 과도한 반응이 보인다. 그러므로 이러한 동향에 대한 선제적 분석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