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으로 스트레티지, 5조 원 상당의 평가손실 발생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 1,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세계 최대 암호화폐 보유 기업인 스트레티지(Strategy)가 약 5조 5,641억 원(약 38억 달러)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급락은 마이크로 세일러의 생일에 발생하여 하루 동안 약 1조 1,379억 원(약 7억 7,700만 달러) 규모의 롱포지션 청산을 유발했다.
스트레티지는 현재 71만 3,50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매입가는 약 7만 6,000달러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하락으로 인해 장부상 손실이 심화되고 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도 부정적인 여파가 미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약 19% 하락했으며 현재 가격은 2024년 미국 대선 무렵 가격과 유사한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이러한 하락세는 기관 투자자의 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스트레티지의 주식인 MSTR도 시장의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수요일 정규장에서 주가는 3% 하락하여 129달러(약 18만 8,956원)로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 MSTR 주가는 2025년 7월 고점 대비 70% 이상 하락한 상태로, 2026년 들어서만도 약 15%가 떨어진 상황이다.
이번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더불어 금과 은과 같은 귀금속 시장에서도 큰 손실이 발생했다. 달러 강세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금값은 2% 하락하며 4,852달러선으로 내려갔고, 은값은 하루 만에 15% 폭락하여 75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시장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시장 불안은 특히 연준 의장 지명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케빈 워시는 금리 인상 성향의 매파 이미지가 강하나, 그의 지명에 따른 불확실성이 실질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처럼 상황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암호화폐와 금, 은을 포함한 비이자 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결국 현재의 시장 혼란 속에서 투자자들은 정확한 판단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공포에 휘말리지 않고 시장을 이해하는 투자만이 성공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특히, 스트레티지의 손실과 비트코인 가격 하락, 금속가격의 일제히 내림세는 투자자에게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강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지속적인 시장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여전히 기회를 찾아야 할 시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