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 비트코인 레이어2 '하이퍼'에 1,460억 원 베팅
암호화폐 전문 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이 약 1,460억 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조성하여 비트코인 기반의 차세대 레이어2 프로젝트인 '비트코인 하이퍼(HYPER)'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정체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은 1억 달러(약 1,46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출시하였으며, 이는 단기적 급등 대신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혼조세에 대비하여 수비형 전략으로 설계되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기관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이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하고 주요 기술적 저항선에서 상승 동력을 잃는 현재 상황에서, 투자자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이탈하기보다는 특정 섹터로 '회전'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금' 역할을 넘어 실제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고베타(High Beta) 자산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비트코인이 '금'이라면,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인프라 프로토콜, 특히 레이어2 솔루션이 새로운 유동성을 흡수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 하이퍼(HYPER)'는 비트코인 기반 최초로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통합한 레이어2 솔루션으로, 비트코인의 낮은 확장성과 개발 제약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비트코인은 보안성은 뛰어난 반면, 초당 7건에 불과한 처리속도로 복잡한 탈중앙화 서비스 구현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이퍼는 SVM을 통해 초고속으로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결제를 안전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완료하는 모듈형 구조를 갖추고 있어, 디파이 스왑, 대출 프로토콜, 러스트(Rust) 기반의 게임 dApp 등도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가능하게 한다. 속도는 솔라나 수준에서 유지하면서도 보안성은 비트코인에 준하는 구조로, 시장에서는 두 자산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퍼에 대한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프리세일 단계에서 3,120만 달러(약 456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였으며, 이는 기관과 주요 투자자들의 확신을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또한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어, 향후 '공급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미 세 개의 주요 고래 지갑에서 각각 100만 달러 규모의 하이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퍼의 토크노믹스는 장기 보유를 유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토큰 생성 직후 스테이킹을 할 경우 높은 연이율(APY) 보상을 제공하고, 물량이 7일 내에 점진적으로 풀리는 짧은 베스팅 기간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는 대규모 출회 없이 잠재적인 '공급 쇼크'를 유발할 수 있어 숙련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프리세일 가격은 0.0136751달러(약 20.0원)로, 대규모 자금과 비교해 진입 장벽이 낮아 보인다.
결론적으로, 갤럭시디지털의 헤지펀드 출범과 하이퍼에 대한 초기 반응은 단순한 시장 대응이 아니라, 기관 자금이 점차 비트코인 중심의 인프라 확장에서 새로움을 찾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앞으로 하이퍼가 실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