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온체인, '퍼퍼·ENS·COW' 입출금 급증으로 유동성 지형 변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주요 자산 간 온체인 유동성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퍼퍼'(PUFFER),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 '카우 프로토콜'(COW)의 입출금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시장의 다양성과 자산의 평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의 자산 99종 가운데 47종이 평균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저평가' 상태로 분류됐다. 중립적으로 평가되는 자산은 52종으로 집계되었고, 고평가 자산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는 다수의 자산들이 여전히 적정 가치 또는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매우 저평가'된 자산으로는 '랠리'(RLY), '일드길드게임즈'(YGG), '루프링'(LRC) 등이 있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평균 온체인 프리미엄은 –0.50%로, 전일 대비 0.08%포인트 하락하며 역프리미엄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탈중앙화 거래소에서의 자산 거래 가격이 중앙화 거래소에서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자산으로는 '라그랑주'(LA, +7.97%), '하이퍼레인'(HYPER, +3.62%), '리저브라이트'(RSR, +2.84%) 등이 있으며, 역프리미엄 종목으로는 '덴트'(DENT, –37.43%), '폴리스웜'(NCT, –4.89%) 등이 있다.
각 자산별 일평균 송금 거래 수치에 따르면 블록체인 송금 활동은 전반적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입출금 활동이 줄어든 자산은 52종, 증가한 자산은 51종으로 집계되어 소폭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펀디에이아이'(PUNDIAI), '뉴턴프로토콜'(NEWT), '스트라이크'(STRIKE) 등은 매우 저조한 거래 성과를 보였다.
거래소 지갑에서 가장 많이 입금된 자산은 '커브'(CRV, 30.32억 원), '게임빌드'(GAMEBUILD, 22.13억 원), '시바이누'(SHIB, 8.80억 원) 등이었고, 상위 지갑에서의 입금액은 '테더'(USDT, 190.73억 원), '컴파운드'(COMP, 4.25억 원) 등이 주를 이뤘다. 여기에 이더리움(ETH)은 여전히 가장 높은 보유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테더(USDT)와 시바이누(SHIB)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토큰 간 유동성과 프리미엄의 변동뿐만 아니라 송금 활성화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장의 향후 동향을 예측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