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 8,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갤럭시 디지털의 경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이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인 갤럭시 디지털은 비트코인이 앞으로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5만 8,000달러(한화 약 8,416만 원)까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예측은 온체인 지표, 약화된 기술적 지지선, 그리고 시장의 촉매 부재 같은 여러 요인들이 겹치면서 비트코인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에 기초하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의 수석 리서처 알렉스 쏜은 2월 1일(현지 시간) 투자자 노트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의 하락이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인 조정 신호를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간 15% 급락했으며, 특히 1월 31일에는 하루 만에 10%가 빠져 선물 시장에서 20억 달러(약 2조 9,020억 원)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번 급락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미국 현물 ETF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인 약 8만 4,000달러(한화 약 1억 2,188만 원)를 일시적으로 10% 하회한 후 소폭 반등했다. 또한, 중요한 지지선인 스트레티지의 평단 가격인 7만 6,037달러(약 1억 1,041만 원)도 돌파되었고, 이는 2025년 4월 '관세 패닉' 당시의 1년 최저치인 7만 4,420달러(약 1억 800만 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쏜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40% 하락에 그치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은 50%의 조정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이 2025년 10월 고점인 12만 6,296달러(약 1억 8,337만 원)에서 반으로 떨어진 가격인 6만 3,000달러(약 9,139만 원)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기술적으로도 비트코인은 주요 지지선에서 하향 이탈한 상태이다. 2025년 11월 50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하며, 과거 강세장에서는 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가격이 200주 이동평균선인 5만 8,000달러(약 8,416만 원) 수준까지 평균 회귀하는 경향이 있었다. 동시에 온체인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실현 가격(realized price)'도 현재 약 5만 6,000달러(약 8,125만 원)로 이들 지표는 모두 장기적 지지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ETF 자금 유출도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2024년 1월 출시 이후 최대 622억 달러(약 90조 2,542억 원)가 유입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두 주 연속으로 순유출이 발생했다. 1월 마지막 주까지의 자금은 540억 달러(약 78조 3,540억 원)로 줄어들었으며, 최근 2주 간에는 28억 달러(약 4조 636억 원)가 빠졌다고 보고되었다. 이러한 자금 유출 규모는 역대 두 번째, 세 번째로 나쁜 수치로 평가받고 있다.
온체인 분석에서도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디지털은 비트코인이 8만 2,000~7만 달러(약 1억 1,901만~1억 159만 원) 구간에서 보유자 분포가 낮기 때문에 시장 방어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가격이 수요가 있었던 하단 구간으로 다시 이동할 가능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