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급등…미 하원 '3대 암호화폐 법안' 기대 고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하원이 암호화폐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74% 상승한 12만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4일 이후 이틀 만에 다시 12만 달러선을 넘은 것이다.
비트코인은 이미 지난 13일 사상 최고치인 12만3200달러에 도달한 바 있으며, 이후 이익 실현 매도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미 하원에서 암호화폐 관련 3개 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이 법안들은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려는 '지니어스 법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법안 통과의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11만6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강력한 반등을 기록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법안에 찬성할 것을 설득한 결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의 상승세는 이더리움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이더리움 시세는 같은 시간 3380달러로 24시간 기준 10.86% 상승하며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의 상승은 비트코인보다도 더 큰 폭을 기록하며,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34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으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 상장된 이더리움 현물 ETF에 지난주 9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이는 올해 전체 유입액의 29%에 해당한다. 하루 이틀 사이에도 4억5000만 달러가 더 유입되었고,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주간 유입액이 10억 달러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특히, 나스닥에 상장된 샤프링크 게이밍은 이번 주에 7만4000개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입하며, 아직도 2억5700만 달러의 매수 자금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약 28만 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이더리움 보유 기업 중 하나다. 또한,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지분을 보유한 비트마인 이머전스 역시 이더리움을 5억 달러 이상 매입했다고 전해졌다. 이 기업은 약 16만 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미 하원의 3개의 법안 통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커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 와중에 각각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법안들이 통과되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정비되어 더욱 건전한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