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의 원인, 5조 8,774억 원 규모 레버리지 청산 영향
최근 비트코인(BTC)이 급락하며 연초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8만 4,000달러(약 1억 2,041만 원) 아래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현물 매도보다는 선물 포지션 청산으로 인한 ‘기술적 조정’으로 분석하고 있다. 10주간 이어졌던 박스권의 하단인 8만 3,600달러(약 1억 1,973만 원)를 시험하며, 비트코인은 저점을 위협하고 있다.
하락세는 뉴욕장이 개장되면서부터 본격화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8만 8,000달러(약 1억 2,619만 원)에서 약 4.4% 급락하였고, 이 과정에서 5억 7,000만 달러(약 8,172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2시간 동안 비트코인 매도체결량이 41억 달러(약 5조 8,774억 원)로 급증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매도한 것이 아니라, 청산 과정에서 비자발적으로 매도한 것이라는 점에서 레버리지의 과도한 쌓임을 시사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인 루크온체인(Lookonchain)은 유명 투자자 'BitcoinOG(1011short)'의 사례를 통해 그는 2주 만에 약 1억 3,800만 달러(약 1,978억 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누적 수익이 1억 4,200만 달러(약 2,038억 원)에서 386만 달러(약 554억 원)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데이터는 시장에서의 심리와 과거의 흐름을 감안할 때 레버리지 청산의 위험성을 높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구조적 붕괴가 아닌 조정 국면에 속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 3,800달러(약 1억 2,002만 원) 수준을 여러 차례 방어해왔으나, 반등을 위한 동력이 떨어지면서 단기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만약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게 된다면, 11월의 저점인 8만 600달러(약 1억 1,563만 원)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크립토 제노(Crypto Zeno)라는 시장 분석가는 2025년 중반 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 26%까지 악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결제약정이 8~10% 급감할 때마다 지역적 저점이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반복적인 레버리지 청산이 일시적 하락을 유발하였으나 가장 추세적인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하락은 시장의 구조적 약화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며, 남아있는 과도한 레버리지를 정리하는 ‘조정 소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주요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심리적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단기 시장 흐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트코인 시장의 구조와 레버리지 청산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투자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이러한 시장 구조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시장의 상승기보다 중요한 것은 하락장에서 어떻게 버티고 다시 반등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청산의 이유를 아는 투자자가 결국은 다음 상승장에서 가장 먼저 수익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