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424만 개 이더리움 보유로 기업 중 두 번째 암호화폐 금고로 떠오르다
비트마인(BitMine)은 최근 이더리움(ETH)을 대규모로 매집하여, 현재 전체 유통량의 3.5%인 424만 3,338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는 비트마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금고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보유 자산의 가치는 약 128억 달러에 이른다.
비트마인은 이 같은 이더리움 보유량 증가를 통해, 펀드스트랫의 톰 리 회장이 이끄는 뉴욕 증시 상장 기업 중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확보한 회사로 부상했다. 이보다는 7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스트레티지(Strategy)가 더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비트마인의 보유량은 여전히 인상적이다.
최근 6개월 동안 비트마인은 꾸준한 이더리움 매수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말부터 매주 수만 개씩 이더리움을 추가로 매입했으며, 올해 1월 마지막 주에는 무려 4만 개 이상의 신규 이더리움을 확보했다. 이러한 구매 전략은 'Alchemy of 5%'라는 장기 목표 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비트마인은 이 전략에 따라 잔여 이더리움을 170만 개가량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수도 있다.
비트마인의 총 자산 규모는 이더리움 외에도 193개의 비트코인과 6억 8,200만 달러의 현금을 포함하여 약 128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운영하는 비스트 인더스트리즈에 대한 2억 달러의 투자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비트마인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 시장(AMEX)에서 약 28.5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보유량 중 절반은 스테이킹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비트마인은 약 2,009,267 ETH를 스테이킹하며, 이자 수익은 연간 약 3억 7,400만 달러에 이르고 하루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비트마인은 2026년 초 자체 검증자 네트워크인 'MAVAN(Made in America Validator Network)' 출범을 통해 스테이킹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톰 리 회장은 이더리움이 전통 금융과 인공지능, 암호화폐의 융합 속에서 중요한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가의 많은 기관들이 이미 이더리움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 흐름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은 약 2,940달러 수준이며, 단기적인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매집 전략은 이러한 가격 변동을 넘어서는 기관 중심의 중장기적인 전망을 반영하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비트마인의 움직임은 이더리움의 시장 구조와 가격 추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펀더멘털과 이자 수익을 기반으로 한 전략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