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아직 일상 결제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다… 절반의 보유자가 사용 안 해
비트코인의 일상적인 결제 수단으로의 자리 잡기가 여전히 요원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 중 55%가 이를 실제 생활에서 결제 수단으로 거의 또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는 약 5,700명의 비트코인 보유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들은 블록체인의 가능성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일반적인 사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장애물을 지적했다.
가장 큰 장애물로는 결제 인프라의 부족이 지목되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약 49%가 대부분의 상점이 여전히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마이닝의 CEO인 마크 잘란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어디서 사용할 수 있는지를 해결해야 한다"며 "사용 가능한 장소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결제 방식을 습관화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들 중 44.7%는 높은 거래 수수료를 문제로 지적했으며, 26.8%는 전송 속도가 느린 점을 불편사항으로 언급했다. 암호화폐의 작업증명(PoW) 방식의 블록체인에서는 처리 속도와 수수료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사용자들은 전 التقلي 결제 수단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도 결제 수단으로서의 사용을 제약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었다.응답자의 43%는 비트코인보다는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한다고 밝히며,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이 필요한 상황임을 알렸다. 잘란 CEO는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시스템과 카드 형태의 사용 방식이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결제의 속도가 빠르고 고객이 기대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명확해야 사용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응답자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는 사기 위험을 거론했다. 실생활 거래에서 신뢰할 수 있는 소비자 보호 조치가 부족하다는 것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장기적 사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잘란 CEO는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정산 및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활용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결제 시스템의 기반 자산으로서 효과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이 주로 거래에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비트코인이 일상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과 사용자 경험 개선 등의 여러 요소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을 넘어 '디지털 화폐'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실생활 사용을 위한 다양한 요인이 개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 및 가맹점 대상으로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를 강화하고, 수수료 절감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의 전략적 조치가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