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들의 롱 포지션 대폭 축소…강세장 도래 신호로 해석
최근 비트코인(BTC) 고래들이 보유하던 롱 포지션을 대량으로 청산하며, 시장에 강세장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조명받고 있다. 이러한 고래의 투자 움직임은 차트상 ‘스프링(Spring)’으로 알려진 바닥 신호 직전에 일어나 가격 반등 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약 7만 3,000 BTC에 달했던 고래들의 롱 포지션이 올해 들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청산 패턴은 과거 비트코인이 주요 저점에서 강세 전환하기 전에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크립토 인플루언서인 마티파티(MartyParty)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비트파이넥스 고래들이 $BTC 롱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줄이고 있다"며 "이러한 언와인드(Unwind)는 흔히 대량 변동성 직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25년 초의 포지션 청산 당시 BTC 가격이 7만 4,000달러(약 1억 780만 원) 부근에서 횡보하다가 이후에 반등했던 사례를 통해 이를 뒷받침했다.
와이코프 분석법에 따르면, 마티파티는 고래들의 롱 포지션의 축소가 BTC 가격의 7만 5,000달러(약 1억 950만 원) 미만 저점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 이후 스프링 구간에 진입하며 단기적으로 50% 이상의 급등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당시 비트코인이 불과 43일 만에 11만 2,000달러(약 1억 6,371만 원)까지 상승했던 것을 상기시켰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9만 1,500달러(약 1억 3,374만 원)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만약 유사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가격 목표치는 13만 5,000달러(약 1억 9,708만 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보고서에서 과거 1년 동안 고래들의 총 보유량이 22만 BTC 가까이 감소했음을 강조했다. 반면, 중소규모 투자자들의 보유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비트코인 시장이 점차 성숙한 사이클로 들어서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크립토제노(CryptoZeno)는 "고래 중심의 축적이 감소하면서, 보다 넓은 투자자층이 참여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변화는 구조적 수요를 증가시키면서 장기적인 안정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또한 올해 초 논란이 되었던 '고래의 비트코인 재축적설'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는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고래들의 롱 포지션 청산은 단기적인 부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과거 사례와 와이코프 분석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이는 단기적인 대규모 변동성과 강한 반등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이 가격 조정 단계에서 스프링 역할을 할 경우, 향후 상승세는 이전보다 가파를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진다. 이처럼 고래들의 포지션 변화는 시장의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기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