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9만 달러 초반으로 하락...트럼프 대통령의 원유 공급 발표가 위험 회피 심리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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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9만 달러 초반으로 하락...트럼프 대통령의 원유 공급 발표가 위험 회피 심리 자극

코인개미 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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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가격이 아시아 증시와 함께 약세를 보이며 9만 달러 초반대로 급락했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둔화되면서 나타났으며, 그 배경에는 원유 시장과 지정학적 변수들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목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9만 975달러(약 1억 3,189만 원)로 하락하면서 2.1%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또한, 이더리움(ETH)은 3.4% 하락하며 3,160달러(약 4,585만 원), XRP는 4.5% 급락하며 2.17달러(약 3,151원)에 거래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조 2,000억 달러(약 4,641조 원)로 1.9% 줄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 확대 소식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최근 주말 동안의 혼란 이후 베네수엘라가 최대 5,000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하겠다고 확인했다. 이는 시장에서 글로벌 유가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에너지 섹터에서 '위험 회피' 움직임이 관찰되었다.

이와 같은 시장 분위기에 따라 아시아의 주요 주식시장도 주춤했으며,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1.1%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1.3% 감소했다. 반면, 호주의 ASX 200은 원자재 노출로 인해 0.2%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다가오는 금요일 발표될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소 부진한 고용 신호를 감지하고 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지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국채 수요는 안정적이며 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이러한 흐름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트코인 시장은 베네수엘라 관련 뉴스에도 불구하고 ETF 자금 흐름과 기관 포지션에서 희망 요소를 발견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유입 흐름은 여전히 강세다”라고 평가하며, 미국 현물 ETF에는 새해 첫 이틀 동안 11억 달러(약 1조 5,956억 원)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신탁 설립을 신청했고, MSCI 역시 '암호화폐 보유 기업'을 주요 지수에 지속적으로 편입하고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해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지정학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군사용으로 전환 가능한 이중 용도 기술의 대일 수출을 차단하면서 일본과의 갈등을 격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또한,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미 대법원의 판단 역시 암호화폐를 포함한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헤드라인 리스크'로 간주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9만 달러선 초반으로 하락하며 위험 회피 장세를 반영하고 있다. 원유 공급 확대는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미 고용지표와 지정학적 리스크는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ETF 자금 유입과 기관 접근성은 비트코인 가격의 하단을 지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지정학적 위기가 확대될 경우 전반적인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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