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30% 상승하며 7주 만에 최고치 기록… ETF 자금 유입과 공급 감소가 배경
최근 XRP가 30% 가량 상승하며 7주 만에 최고가인 2.40달러(약 3,476만 원)를 기록하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XRP는 리플의 국경 간 결제용 암호화폐로, 지난주에 1.85달러(약 2,679만 원) 아래에서 거래되던 제품이 며칠 만에 급등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승세의 배경에 세 가지 주요 요소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첫 번째로, 스팟 XRP ETF에 대한 기관 자금의 유입이 급증한 것을 들 수 있다. XRP ETF는 출시 이후 두 달 가까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1월 5일 하루에만 4,610만 달러(약 668억 원)를 순유입하면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11월 13일부터 지금까지 총 12억 3,000만 달러(약 1조 7,820억 원)가 들어왔다. 이러한 자금 유입은 XRP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의미하며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팟 ETF는 실제 XRP를 보유하므로 시장에 유동성을 줄이고 가격 지지력을 강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두 번째 요인은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XRP 보유량 감소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와 크립토콴트의 자료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에서 보관 중인 XRP의 양이 2025년 10월 이후 거의 60% 줄어 현재 약 18억 개로 감소하였다. 이는 장기 투자자가 늘어나고 즉시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이 축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거래소 보유량의 축소는 전통적으로 긍정적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에서 나타나는 유사 현상도 종종 상승장의 전조로 인지되곤 했다.
세 번째로, 대형 투자자 '고래'들의 행동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수십억 개 XRP를 시장에 매도한 후, 최근 일주일간 거래를 중단하고 보유량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대규모 매도 압력이 사라지면서 XRP의 가격은 더욱 안정세를 찾고 있고, 추가 상승 여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반등세에 따라 시장 분석가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트레이더인 'CryptoWZRD'는 XRP의 달러 및 비트코인 거래쌍이 예상대로 상승세를 띠고 있다고 보고하며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XRP가 현재 패턴 돌파 직후 초기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언급하며, 향후 목표가는 2018년의 사상 최고가인 3.40달러(약 4,925만 원)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가격대를 돌파하게 되면 저항선이 사실상 사라져 상승 여력이 더욱 배가될 것이라는 비유를 내놓았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사상 최고가를 넘게 되면 더 이상 저항선은 없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으며, XRP의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XRP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서 새로운 상승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