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 멀티시그 지갑 출시 및 TPS 5,000 목표로 업그레이드 계획 발표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보안 강화를 위해 첫 번째 다중 서명(multi-signature) 지갑을 출시했다. 이 지갑은 ed25519 서명 키를 기반으로 하여 설계되었으며, 거래 요구 시 다수의 사용자 승인을 요구하는 구조로 해킹 방지에 효과적이다. 해당 지갑은 개발자 테스트, 공동 지갑 운영, 기업 솔루션, 그리고 커뮤니티 거버넌스와 같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파이 네트워크가 보안성과 기업 친화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되며, 실사용 영역 확장을 위한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2025년 말에 예정된 프로토콜 v23 업그레이드는 파이 네트워크의 확장성 향상에 중점을 둔다. 이 업그레이드는 스텔라 코어(Stellar Core)와 러스트(Rust) 기반의 스마트 계약 기능을 통합할 계획이며, 초당 5,000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되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업데이트는 국제 금융 메시지 표준인 ISO 20022 및 QFS(양자금융시스템) 통합을 지원하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여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 간의 연계를 도모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평가된다.
파이 네트워크는 2026년까지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 위해 파이스왑(PiSwap, 거래 기능), 파이볼트(PiVault, 이자 농사), 파이브릿지(PiBridge, 크로스체인 유동성 제공)와 같은 주요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들 서비스는 약 1,750만 명으로 추정되는 KYC(본인인증) 완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될 것이며, 최근 개발자 해커톤이 열려 우수 앱 프로젝트가 선정되었다. 하지만, 생태계의 채택률이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2026년 1월 6일 기준 파이코인(PI)은 약 0.2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7억 8,000만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24시간 기준으로는 약 0.5% 상승했지만, 30일 기준으로는 -4.66% 하락하며 시장에서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26년에는 총 12억 1,000만 개의 토큰이 언락될 예정으로, 이는 현재의 생태계 성장 속도를 초과하는 공급 증가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격 하방 압력의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AI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6년 1분기까지 1달러로의 상승을 위해서는 4배 이상의 성장률이 필요하며, 이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론적으로, 파이 네트워크는 보안과 확장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적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으며, DeFi 인프라의 본격적인 구축에 나섰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공급 확대, 낮은 채택률, 그리고 약세장 분위기가 가격 반등을 제약할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공급 측면에서 리스크가 감소하지 않는 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