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쉬프 "비트코인 상승 마감…ETF 매도 전환, 금·은으로 자금 이동 가능성"
피터 쉬프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에게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자산이 과대평가되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방송에서 2026년 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상승 기대가 끝났다고 단언했다. 쉬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여러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금과 은으로 자본이 이동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는 2025년 동안 비트코인이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유일하게 하락했던 점을 지적했다. 다우지수, S&P500, 나스닥과 같은 주요 지수들은 큰 상승폭을 보였음에도 비트코인은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 그는 CNBC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을 계속해서 밀어붙였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쉬프는 비트코인 ETF의 성과도 언급하며 2025년의 수익률이 -7.5%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호재가 넘쳐났으나 기대했던 오름세가 없었다면, 해당 자산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까지의 좋은 소식이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으며, 남은 것은 하락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쉬프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스트레티지(Strategy)'라는 회사를 예로 들며, 이 회사의 주가가 지난해 동안 47.5% 하락했고, 52주 최고가 대비 67%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는 레버리지 투자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주가가 이 모델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5년 평균 매입단가가 약 7만 5,000달러에 달했으나 현재 비트코인 가격과 비교하면 연 평균 상승폭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쉬프는 ETF 자금 흐름이 본격적으로 순매도로 전환될 경우, 추가 매수세가 나타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ETF들은 현재 비트코인을 매수하지 않고 오히려 매도하는 일관된 매도자가 되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구체적인 비트코인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으나, 2025년 12월 기준으로 최소 하락 목표가를 5만 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쉬프는 전체적인 거시경제 전망이 비관적이라고 강조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사실상 양적 완화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달러 약세와 금리 인하, 관세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물가 상승 등이 동시에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경제의 침체와 물가 상승을 초래하는 '독성 조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트코인이 8만 7,000달러 이상일 때 팔고, 결국 자산이 금과 은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하며, "암호화폐 튤립 버블의 꽃잎이 이제 떨어지고 있다"는 비유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8만 9,5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