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사업으로 자산 6억 2천만 달러 증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관련 사업 덕분에 자산이 6억 2천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블룸버그의 수요일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의 암호화폐 자산은 그의 전체 자산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이는 그의 가족 소속 암호화폐 사업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개인 메모코인인 '공식 트럼프'에서 오는 수익 덕분이다. 또한, 그의 전체 자산 중 약 9%가 암호화폐 사업에 의해 구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와 그의 세 아들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통해 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토큰 판매에서 3억 9천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 회사의 거버넌스 토큰인 WLF를 20억 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투자 회사 MGX가 플랫폼의 USD1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한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정산하는 거래로 약 1억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메모코인 투자는 의회에서 비판을 받았으며, 그는 이 코인의 주요 소지자인 220명과의 저녁 식사 및 'VIP 투어'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의 메모코인 투자 가치는 약 1억 5천만 달러로 추정되며, 수백만 개의 TRUMP 토큰이 향후 3년 동안 점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2025년 인수 행렬을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토큰 관리 플랫폼인 리퀴피를 인수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초기 단계의 토큰화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는 최고의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의 기관 제품 부사장인 그렉 투사르는 "리퀴피는 법적, 세무, 규제 문제 등 토큰 발행에 따른 복잡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암호화폐 보안 회사인 슬로우미스트(SlowMist)는 최근 분기에는 더 심리적으로 조작적인 공격이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슬로우미스트에 따르면, 해커들은 고급 브라우저 확장, 변조된 하드웨어 지갑, 사회 공학적 공격 등 더욱 정교한 방법으로 암호화폐를 훔치려 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온체인 공격에서 소셜 미디어 계정, 인증 흐름 등 오프체인 진입 점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는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