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비트코인에 휘둘리며 고베타 자산으로 자리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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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비트코인에 휘둘리며 고베타 자산으로 자리잡나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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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가격은 네트워크 내의 자체 호재보다 비트코인(BTC) 흐름과 거시 유동성에 더 영향받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된 실물자산(RWA)이 이더리움 생태계로 유입되고 있으며, 제도권 접근성도 확대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이더리움을 독립 자산이 아닌 ‘고베타 비트코인’으로 바라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유럽의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8년 5월 이후 약 406주에 걸친 이더리움 가격을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 변동을 가장 잘 설명하는 요소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성장 지표가 아니라 비트코인과 금융 환경, 그리고 현물 ETF 자금의 흐름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더리움은 디파이라마(DeFiLlama) 기준으로 약 1,620억 달러에 달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수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는 RWA의 규모도 약 150억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만, 이더리움 시세는 여전히 역사적 최고가 대비 62% 낮은 상태에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긴밀한 상관관계를 가지며, 그동안 이더리움의 가격 변동의 65%를 비트코인 가격이 설명한다고 분석했다. 즉 비트코인이 1% 움직일 때 이더리움은 약 0.99% 동조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은 ‘독립적인 가격 체계’가 아니라 비트코인 프록시로 소비되고 있다는 해석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2024년 비트코인 할빙과 미국 현물 ETP 승인 등의 이벤트와도 연결된다. 현재 자금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쪽으로 집중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유틸리티 자산으로 평가되는 이더리움은 후퇴하는 상태다. 실제로 2025년에 접어들면서 이더리움은 약 21.5%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17.16% 하락하는 등 상대 강도에서는 비트코인이 우세를 보였다.

보고서에서는 거시 유동성이 이더리움 변동성에 약 11% 정도 설명력을 가진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하락하고 유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는 위험자산에 민감한 이더리움이 더 반응하기 쉽다는 것이다. 또한 현물 ETF 자금의 흐름도 약 10%의 설명력을 보였으나, 이더리움 가격의 단독 결정 요소라기보다는 전체 추세를 보강하는 역할에 가깝다는 지적도 있었다.

온체인 펀더멘털 요소의 영향력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활성 주소 수와 같은 네트워크 활동 지표는 가격 변동 설명 비중이 6% 미만으로 낮게 나왔다. 이러한 관계는 이더리움의 구조적 딜레마와도 관련이 있다.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 체제로의 전환 이후 공급이 감소했으나, 레이어1의 경쟁 심화와 L2 롤업의 확산으로 가치 포착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었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이더리움이 스테이블코인과 RWA의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를 비트코인 주도 장세와 거시 유동성 환경에 더 큰 가중치를 두며 바라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구조가 변하지 않는 한, 이더리움은 당분간 비트코인과 거시 유동성 변화에 민감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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