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최근 12만 3,000달러(약 1억 7,097만 원)라는 사상 최고가에서 소폭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 사이, 이더리움(ETH), XRP, 스텔라(XLM), 카르다노(ADA)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61% 이하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알트코인들의 주요 상승기, 일명 알트시즌의 도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0xNobler’는 이전의 강세장 사이클이 본격화된 2017년과 2021년에 비춰볼 때, 이번 알트시즌이 빠르면 오는 7월 18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든 알트시즌이 동일한 시점에 시작되었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시장이 여전히 강세 초기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대형 코인에 자본이 집중되고 있으나, 뒤이어 자금이 시가총액이 작은 프로젝트로 분산되면서 본격적인 알트시즌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 흐름을 조기에 인지하는 것이 투자 전략을 완전히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하이퍼리퀴드(HYPE), 수이(SUI), 렌더(RENDER) 등 주요 알트코인을 미리 매수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 간의 의견은 다소 갈리는 상황이다. 유명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다빈치 제레미는 “알트시즌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인식하기에 이미 기회를 놓쳤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는 시장 전반의 시가총액이 반영된 차트에서 '컵 위드 핸들(Cup with Handle)' 패턴이 나타났다고 언급하며, 이는 전형적인 강세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알트시즌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시사하였다.

요약하자면, 비트코인이 조정 기간을 가짐에 따라 알트코인 중심의 새로운 상승장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다소 엇갈린 전문가들의 전망 속에서, 투자자들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알트코인의 움직임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분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