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에서 하루 동안 1조3517억 원 청산, 롱 포지션 비중 최대 99.5%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에서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80% 이상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으며, 총 3920만 달러, 즉 전체 청산 금액의 40.09%가 청산되었습니다. 이 중 롱 포지션의 청산 금액은 3116만 달러로 79.49%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2665만 달러(27.26%)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롱 포지션은 2251만 달러(84.45%)를 차지했습니다. OKX에서도 약 1291만 달러(13.2%)의 청산이 이루어졌으며, 롱 포지션 비중은 81.86%에 달했습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경우,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99.52%에 달하는 등 이례적인 통계를 보였습니다. 반면 비트멕스(Bitmex)에서는 유일하게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75.94%로 더 높았습니다.
포지션 청산은 특정 암호화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으며, 이더리움(ETH)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2억 3431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약 1507만 달러가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4.65%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청산이 이루어졌습니다.
비트코인(BTC) 또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24시간 동안 약 1억 5312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1908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되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9,21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0.75%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알트코인 중에서는 XRP가 약 9793만 달러, 솔라나(SOL)가 4657만 달러, 도지코인(DOGE)가 4365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도지코인은 24시간 동안 12.31%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도 4시간 동안 514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9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PUMP 토큰 또한 24시간 동안 -15.59%의 급격한 하락과 함께 4시간 동안 450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가진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번 대규모 청산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더불어, 상승장에서도 롱 포지션에 대한 레버리지 리스크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