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TO “1억 XRP 에어드랍은 명백한 AI 사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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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TO “1억 XRP 에어드랍은 명백한 AI 사기” 경고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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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플의 법적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XRP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사기 수법이 다시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유포된 딥페이크 영상에는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1억 XRP(약 1,390억 원)를 에어드랍하겠다는 허위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전형적인 AI 기반의 조작 영상으로,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데이비드 슈워츠가 이를 강하게 비난하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가 된 영상에서 갈링하우스로 위장한 인물은 SEC와의 4년간의 법적 분쟁에서 승리했다며, 이를 축하하기 위한 '리플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대규모 에어드랍을 진행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슈워츠는 “이런 영상은 명백한 사기”라고 단언하며, 그의 소셜 미디어 계정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런 영상에 속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사기는 단순한 피싱을 넘어, 최신 AI 기술이 활용된 금융 범죄의 한 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XRP는 24시간 만에 약 6% 상승하여 3.43달러(약 4,768원)에 도달했으며, 이는 SEC 소송 종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블랙스완캐피털리스트의 공동 창립자 베르산 알자라흐는 XRP가 새로운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사기범들이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를 악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같은 사기 시도는 대중의 관심이 집중될 때 자주 발생하며, 허위 에어드랍이나 의심스러운 링크를 통한 자금 탈취가 빈번하다고 지적되고 있다. 과거에도 리플이 SEC로부터 1억 2,500만 달러(약 1조 7,375억 원)의 벌금을 받으며 비슷한 사기 콘텐츠가 급증한 바 있다. 당시 리플 측은 “가짜 계정이나 임원 사칭 계정이 XRP 기부를 빙자한 사기에 악용되고 있다”며 공식 경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XRP 투자자들은 이제 투자 전략에서 단순한 혜택 외에도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공식 채널에서 발표되지 않은 소식은 믿지 말고, 에어드랍이나 경품을 미끼로 한 링크 클릭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리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용자에게 자금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다.

이러한 AI 기술의 발전은 가짜 영상에 의한 정보 왜곡과 사기 수법을 점차 정교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결국 개인 투자자들의 경계가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 될 것이며, 이러한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리플의 법적 승리를 둘러싼 기대감과 XRP의 급등세가 교차하면서 사기 수법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현실에 투자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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