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시장 강세, 스마트 컨트랙트 테마 주목받아

최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하루 거래액이 11.1조 원에 달하며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6시까지의 거래대금은 5.80조 원으로, 이 수치는 24시간 누적 거래대금과 비교해 전일 대비 86.7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관련 암호화폐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에서 이더리움(ETH)은 3.10% 상승했으며, 카르다노(ADA)와 세이(SEI)는 각각 3.30%, 3.5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이더리움클래식(ETC)은 20.76%의 급등세를 보여 해당 테마 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알고랜드(ALGO)와 블라스트(BLAST)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XRP는 1.34% 하락했고, 비트코인(BTC)도 0.90% 줄어들며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스텔라루멘(XLM) 또한 4.15%의 하락세로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밈 테마에서는 다소 혼조세를 나타났다. 도지코인(DOGE)은 8.35% 상승하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고, 시바이누(SHIB)도 4.01%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본크(BONK)와 원숭이 캐릭터는 각각 0.54% 및 3.09% 하락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반면 돼지 캐릭터와 하얀개 캐릭터는 각각 4.84%와 1.65%의 소폭 상승을 기록하였다.
디파이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부분적으로 나타났다. 한 분홍색 토큰이 19.35%의 급등을 기록하였고, 온도(ONDO)는 0.49% 상승했다. 특히 USDT는 0.36% 소폭 하락하며 안정성을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업비트의 전체 마켓 상황은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초과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상승과 하락 자산 간 차이는 +131로, 이는 상승 자산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7일 이동 평균은 +78.86으로, 이는 전일에 비해 79개 증가한 수치였다. 이는 전체 시장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음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상승장 성격을 띄고 있는 가운데, 주요 상승 테마에서 거래 집중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는 향후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