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2025년 7월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 가격은 3,500달러(약 4,865만 원)를 돌파하며, 2021년 11월의 사상 최고치인 4,900달러(약 6,811만 원)와 다시금 가까워지고 있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곧 있을 사이클에서 ETH의 상승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의하면, 이더리움은 현재 '역 컵앤핸들' 패턴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트코인(BTC)과 금 가격이 급등했을 때 나타나는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만약 이와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ETH는 중장기적으로 1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에 근접할 수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2026년까지 1만 5,000달러(약 2억 850만 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주요 저항 구간은 3,650달러에서 4,000달러(약 5,074만 원~5,560만 원) 사이이며, 과거의 고점인 4,900달러에서 5,000달러(약 6,811만 원~6,950만 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저항을 명확히 돌파할 경우, 가격 급등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현재 시중에 유동성이 증가하고 금리에 대한 인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점유율(BTC Dominance)의 미세한 하락은 알트코인 시장, 특히 이더리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매크로 경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주요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록 단기적으로 조정이나 횡보 구간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ETH의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는 이미 이더리움에 대한 '롱 포지션'을 유지하며 1만 달러 돌파 가능성에 대한 베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더리움의 미래 가격 움직임은 기술적 패턴의 완료 여부와 글로벌 경제 여건의 변동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현재 단계에서 ETH가 다시 한 번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2026년이 이더리움의 신기록을 경신하는 해가 될 수 있을지, 전 세계 투자자들은 그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