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XRP와 서클(Circle, USDC 발행사)이 경쟁 관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XRP를 서클의 USDC와 비교하는 것은 심각한 오해이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시점에서 논란은 유명 방송인 데이비드 포트노이(Dave Portnoy)가 XRP를 매도한 이유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서클이 XRP의 경쟁자로 제기되었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전하며 매도를 결정했으나, 이후 XRP 가격은 단 2주 만에 38% 상승하며 큰 수익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그의 결정은 '비싼 수업료'로 평가받게 되었다.

디튼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XRP는 리플(Ripple)과 서클 간의 경쟁 구도를 이해해야 한다"고 명확히 했다. 그는 리플이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RLUSD로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서 경쟁이 생길 가능성은 있지만, XRP는 본질적으로 디지털 자산으로서 USDC와는 다른 목적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튼 변호사는 리플과 서클이 동일한 핀테크 인프라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두 회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금융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XRP는 리플의 솔루션에서 사용되는 기본 자산일 뿐, 기업 간 경쟁의 도구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리플이 과거에 서클 인수를 고려한 적이 있다는 소문을 언급하며, 두 회사 간의 관계는 경쟁보다 오히려 전략적 파트너십 가능성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XRP는 리플의 새로운 프로젝트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USDC는 암호화폐 결제 및 금융 애플리케이션 확장에 주력하고 있어, 두 자산은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동등하게 비교하는 것은 암호화폐 시장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는 것이라고 디튼은 주장했다.

디튼의 발언은 암호자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즉, 암호화폐와 그 발행 주체를 혼동하면 섣부른 판단으로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XRP, 리플, 서클, USDC의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 판단과 직결된다. 이와 같은 이해를 통해 투자자들은 더욱 현명한 결정과 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