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의 'PARC' 발언, 암호화폐 관련 주식의 급등 기대감 조성

미국 CNBC의 재무 전문가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에서 제안한 이니셜 'PARC'가 암호화폐 관련 주식의 급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PARC'는 코인베이스($COIN), 로빈후드($HOOD), 아팔로빈($APP), 팔란티어($PLTR)를 합성하여 만들어진 용어로, 이들 기업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크레이머는 "PARC가 좋을까, CARP가 좋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조합의 의의를 제기했는데, 이는 그가 이전에 'FAANG'이라는 IT 시장의 대표 용어를 만들어낸 것처럼, 이번에도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PARC라는 조합에 대한 기대감은 암호화폐 관련 종목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주가가 50% 이상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강세로 인해 거래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으며, 체코 중앙은행이 코인베이스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킨 사실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로빈후드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 특히 스테이킹을 통해 고객에게 암호자산의 수익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데이터 솔루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크레이머의 최근 방송에서 그는 "큰 거래는 갑작스럽게 발생하지 않고, 잔물결(ripple)처럼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언급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흐름을 암시했다. 이는 XRP와의 언어적 유사성 때문에 더욱 큰 주목을 받았고, 시장 참여자들은 다양한 해석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에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던 크레이머가 최근에는 암호화폐에 호의적인 발언을 하면서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그의 발언에 대한 해석은 상반된 의견이 존재한다. 일부 이용자는 'PARC보다 CRAP이 더 적합하다'고 반응하며 냉소적인 견해를 보였다. 또한, 크레이머의 발언을 '인버스 크레이머' 전략으로 해석하고 움직이는 투자자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그가 "제이미 다이먼이 암호화폐에 올인할 것인가?"라고 질문한 부분이 일부 매체에선 오보로 다뤄졌다.
따라서 크레이머의 발언은 암호화폐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 이면을 파악하는 것은 여전히 해석의 영역에 속한다. PARC라는 용어가 다시 한 번 암호화폐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이는 최근 밈 주식의 유행을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의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