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바이누(SHIB) 커뮤니티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하루 동안 1억 개 이상의 시바이누 토큰을 소각했다. 이 소각 규모는 하루 기준으로 약 1,488% 증가한 수치로, 시바이누의 총 공급량을 줄임으로써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시브번(Shibburn)에 따르면, 24시간 내에 소각된 시바이누 토큰의 총량은 1억 530만 829개에 달하며, 이 중 1억 138만 71개는 단 한 건의 트랜잭션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단기적으로 가장 큰 소각 규모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소각 규모를 보면 주간 단위에서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보인다. 지난 7일 동안 소각된 시바이누 토큰의 양은 총 1억 2,857만 5,727개로, 이전 주 대비 약 87.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전체 거래량의 감소나 투자자 심리의 변화로 인해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규모 소각은 커뮤니티 내부의 경고 메시지를 동반하였다. SHIB의 마케팅 책임자 루씨(Lucie)는 자신의 SNS를 통해 외부 인물들이 커뮤니티 내에서 갈등과 논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 주의를 요청하였다. 루씨는 "이들은 단지 관심을 빼앗고 드라마를 키우는 데에만 집중한다"며,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는 그러한 소음에 휘말리지 말고 자신이 보유한 자산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현재 시바이누의 시세는 1시간 기준으로 1.12%, 하루 기준으로 0.28% 상승한 0.00001528달러로 형성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89억 달러(약 12조 3,710억 원)에 달한다. 비록 총 공급량은 589조 개에 이르지만, 지속적인 소각 활동 덕분에 실질 유통량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전문가들은 시바이누의 가격 변동이 단순한 소각량보다는 커뮤니티의 결속력, 주요 거래소의 지원 여부, 그리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HIB 홀더들의 자발적인 유통량 축소 노력은 긍정적인 촉진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