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급등…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집과 레버리지 거래 활성화

도지코인(DOGE) 가격이 최근 급등하며 두 달 만에 최고점을 경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대규모 투자자들, 즉 고래들의 활발한 매수 움직임과 트레이더들의 공격적인 레버리지 거래가 포착되면서 전체 시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에 따르면, 지난 48시간 동안 고래 투자자들이 약 10억 8,000만 DOGE를 신규 매수했다. 이는 현 시가 기준으로 약 2억 8,000만 달러(약 3,892억 원)에 해당하며, 도지코인 가격 상승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초 도지코인 가격은 0.19달러(약 264원) 수준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한 후 급격히 상승하여 0.26달러(약 361원) 근처에 도달하며 5월 중순 이후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폭은 지난 6월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형성된 저점 대비 무려 80% 이상 급등한 것이다.
현물 매수 이외에도 고래 투자자들의 파생상품 포지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 익명의 고래 지갑(주소: 0x6adb)은 최근 2,140만 달러(약 2,975억 원)의 수익을 실현한 후, 10배 레버리지로 2,124만 달러(약 2,954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을 새롭게 잡았다. 이 포지션은 무려 8,408만 DOGE를 기반으로 하며, 현재까지의 미실현 이익 또한 1,640만 달러(약 2,280억 원)를 넘어서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도지코인이 현재 0.2달러(약 278원)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는 한,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0.36달러(약 500원) 또는 0.54달러(약 751원)까지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현재 밈 코인 시장 전체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도지코인의 상승세는 고래들의 매수 세력과 트레이더들의 공격적인 포지셔닝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이 같은 상승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지지선 유지와 함께 투자 심리가 지속적으로 작용할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