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비트코인 보유량 70% 축소…IPO 앞두고 상징성 강화
스페이스X가 보유해왔던 비트코인(BTC) 양을 약 70% 줄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때 28,000 BTC를 보유했던 스페이스X는 현재 약 8,285 BTC로 줄어든 보유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약 5억 7,400만 달러(한화 약 8,689억 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매도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였던 시점과 맞물려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의 암호화폐 시장 하락기를 겪으면서, 비트코인의 가치에서 약 3억 7,300만 달러(약 5,644억 원)를 손실로 처리하고 잔여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25,000달러 이하로 하락했고, 이에 따라 일부 시장 포지션도 청산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스페이스X는 비상장 기업으로서 공식적인 매도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현재 스페이스X는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이 IPO 과정에서 비트코인 보유량의 상징적인 의미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IPO를 통해 약 500억 달러(한화 약 75조 6,750억 원)를 조달할 수 있으며, 기업 가치는 1조 7,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우디 아람코의 가치 기록을 초과할 수도 있는 수치다.
비트코인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스페이스X의 IPO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대형 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파장을 미칠 수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는 스페이스X를 전 세계 기업 중 비트코인 보유량 18위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스트레티지(Strategy)는 76만 BTC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가장 공격적인 기업 투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상승에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성장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에는 약 920만 명의 이용자가 확보될 것으로 보이며, 2026년에는 매출이 240억 달러(약 36조 3,2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세와 함께 스페이스X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도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져 있다.
결론적으로, 스페이스X는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여전히 보유하며 그 상징적인 의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IPO와 결합됨으로써, 향후 기관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