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옵션 시장, 미결제약정 143억 달러에 달해…4000달러 콜옵션 선호 현상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과 거래량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장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옵션 미결제약정은 총 143억2000만 달러로, 전일(21일) 미결제약정 138억3000만 달러에 비해 약 3.5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콜옵션 비중은 65.93%에 달하며, 풋옵션 비중은 34.07%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인 시장의 긍정적 전망을 시사한다.
가장 큰 미결제약정 규모를 기록한 거래소는 데리비트로, 107억4000만 달러의 미결제약정을 가지고 있으며, 뒤이어 OKX가 14억6000만 달러, 바이낸스가 8억 달러, 바이비트가 6억3487만 달러, CME가 6억87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처럼 미결제약정이 큰 거래소들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시장의 유동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옵션 계약은 4000달러 콜옵션(데리비트, 9월 26일 만기)이며, 그 외에도 6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만기), 3600달러 콜옵션(9월 26일 만기) 등이 다수 거래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4000달러 이상으로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밖에도 4200달러, 3500달러, 3000달러 등 다양한 옵션들에서 미결제약정이 존재하고 있어, 시장의 다각화된 투자 전략이 돋보인다.
한편,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은 3800달러, 4400달러, 4000달러 콜옵션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역시 총 21억3390만 달러에 이르며, 이 중 콜옵션이 59.85%, 풋옵션이 40.15%를 차지하고 있다. 거래소별로 봤을 때는 데리비트가 12억20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CME 1억5224만 달러, OKX 2억8048만 달러, 바이낸스 2억4308만 달러, 바이비트 2억381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더리움의 시장 가격은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0.88% 상승한 376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러한 가격 변동은 옵션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시장의 긍정적인 예측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이더리움의 성장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으며, 옵션 시장에서의 강세 지속 여부가 앞으로의 가격 움직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