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은 2022년 9월, 지분증명(PoS)으로 체제를 전환함에 따라, 32 ETH를 예치하여 검증자로 등록할 수 있는 스테이킹 구조를 도입하였다. 올해 4월에는 샤펠라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 출금 기능이 활성화되었다. 특히, 리도와 로켓풀과 같은 유동성 스테이킹 플랫폼의 등장으로 소액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예치 자산의 유동성과 디파이 활용의 실용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스테이킹 흐름은 이더리움의 보안성과 가치 창출 구조를 파악하는 데 있어 주요 지표로 작용한다.

최근 7월 22일 기준으로,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예치된 스테이킹 총량은 3609만4907 ETH로, 이는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29.1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주 대비 16만2357 ETH(0.45%) 증가한 것으로, 이번 주 동안에는 6만3471 ETH가 신규로 예치되었으며 이는 전주 28만2006 ETH에서 급격히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신규 예치의 69%가 14일에 단일 대규모예치로 발생하였으며, 이후 예치의 흐름은 급감하였다.

이 기간 동안 보상 출금은 1만8490 ETH로 전주 1만8232 ETH에 비해 약 1.42% 증가하였으나, 원금 출금은 20만3987 ETH로 전주 대비 6.55% 감소하였다. 특히, 17일과 18일에는 각각 7만3376 ETH, 5만5072 ETH의 대규모 출금이 발생하여 주간 총 출금량을 크게 증가시켰다. 신규 예치가 감소한 상황에서 출금 규모가 이를 상쇄하지 못해, 전체 순변동은 –15만9006 ETH로 음수로 전환되었다.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현재까지의 스테이킹 순유입량은 1484만2417 ETH로 집계되며, 여기서 보상분을 제외한 순유입량은 1793만3159 ETH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밸리데이터큐에 따르면, 이더리움 스테이킹의 연 수익률(APR)은 지난 16일 3.00%에서 3.03%로 소폭 반등하였다.

현재 이더리움의 활성 검증자 수는 109만3895명에 이르며, 이는 전주 대비 0.37% 증가한 수치이다. 신규 스테이킹을 원하는 입장 대기열에는 37만8543 ETH가 대기 중이며, 예상 대기 시간은 약 6일 14시간이다. 반면 스테이킹을 해제하려는 퇴장 대기열에는 46만9852 ETH가 대기 중이고, 예상된 대기 시간은 약 8일 4시간으로, 퇴장 후 실제 출금 주소로 자금이 이동되기까지의 지연(Sweep Delay) 시간은 평균 9.5일로 나타났다.

스테이킹 유형별로 보면, 리퀴드 스테이킹이 전체의 28.8%를 차지하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앙화 거래소(CEX) 통한 스테이킹이 25.2%로 뒤를 이었다. 미확인 검증자는 19.2%, 스테이킹 풀은 18.6%, 리퀴드 리스테이킹은 7.8%, 개별 검증자는 0.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단일 스테이커 순위에서는, 리도(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가 약 909만5517 ETH를 예치하며 25.1%의 최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는 각각 약 299만3360 ETH(8.3%), 252만1795 ETH(7.0%)로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스테이킹 순유입 상위 주체로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