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담보로 한 현금 대출 검토…반(反) 암호화폐 관점의 변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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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담보로 한 현금 대출 검토…반(反) 암호화폐 관점의 변화인가?

코인개미 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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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JPM)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하여 현금을 대출해주는 방안을 내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관은 암호화폐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왔던 만큼, 이러한 변화는 주목할 만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JP모건은 기존의 암호화폐 연계 상품(예: ETF)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실물 암호화폐를 직접 담보로 인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서비스는 초기 검토 단계에 있으며, 실제 도입이 이루어질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이 이러한 결정으로 발을 내딛게 된다면,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다른 대형 금융사들에 비해 선도적인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대부분의 미국 은행들은 규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이와 같은 형태의 대출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

또한, JP모건은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제3의 외부 수탁기관과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조치는 고객 자산의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 필요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검토는 오랜 기간 암호화폐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CEO가 이끄는 조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그는 2025년 5월에도 "미국은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발언을 하며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이러한 금융권 내 변화는 전통금융과 디지털 자산 간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자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시기를 벗어나, 신용 금융의 기반 자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JP모건의 행보는 시장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JP모건의 내부 결정이 실제로 확정될 경우, 암호화폐를 둘러싼 제도화 논의와 함께 다양한 금융 활용 사례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번 일은 암호화폐 산업 전체가 제도권에 진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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