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현물 기반 환매 공식 승인

홈 > 투자정보 > 코인뉴스
코인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현물 기반 환매 공식 승인

코인개미 0 9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870_8121.png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의 현물 기반 환매(In-Kind Redemption)를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이는 그동안 법적 및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오직 현금 기반 환매만 허용되었던 ETF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결정이다. 이로 인해 ETF 보유자는 현금을 거치지 않고 직접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주고받으며 ETF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SEC의 결정을 크립토 업계는 환영하고 있다. 산업계는 오랫동안 현물 기반 환매를 요구해왔으며, 이번 승인으로 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에게 실물 기반 ETF 구조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EC의 폴 앳킨스(Paul Atkins) 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에 합리적인 규제 체계를 확립하는 연속선상에 있으며, 모든 투자자에게 더 깊고 역동적인 시장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크립토 친화적인 성향으로 알려진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 역시 "암호화 자산 기반 ETF 초창기부터 이를 요청한 투자자들의 소망이 마침내 이루어졌다"고 지지의견을 밝혔다.

현물 기반 환매는 ETF 운영의 거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구조여서, 전통적인 현금 기반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괴리나 미끄러짐(slippage) 등의 리스크를 크게 줄이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ETF 발행 및 환매 시 실시간 시장 가격에 따라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입하거나 청산해야 했기 때문이다. 반면, 현물 기반 환매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직접 송수신하는 방식으로 거래 효율성을 높인다.

이번 결정은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반적인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ETF 시장의 유동성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규제의 명확성이 담보됨에 따라 대형 금융기관들이 매력적인 투자 상품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ETF를 통한 크립토 투자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주요 자산운용사들도 관련 상품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EC의 승인은 앞으로 더 많은 ETF 발행사들이 다양한 구조의 상품을 설계하고 출시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준다.

현물 기반 ETF는 이미 캐나다를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미국에서의 승인 여부는 세계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발표는 이 흐름에 부응하면서 미국의 크립토 제도화를 더욱 명확하게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SEC의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시장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함으로써 전체 크립토 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