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 대규모 매도…약 216조 원 차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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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 대규모 매도…약 216조 원 차익 실현

코인개미 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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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시장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장기 보유자들이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이전 강세장 고점에서 나타났던 지표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매수세가 둔화된 시점과 연관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피로감을 확실히 시사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인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은 지금까지 총 340만 개의 비트코인을 차익 실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1,560억 달러(약 216조 8,4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도 눈에 띄게 줄어들어 시세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중요한 지지선을 하향 돌파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목요일 저녁 코인베이스에서 10만 8,700달러(약 1억 5,099만 원)로 하락하며 최근 4주 사이 최저점을 기록했다. 현재로선 9월 1일 기록한 10만 7,500달러(약 1억 4,943만 원)까지는 도달하지 않았으나, 하락 압력이 지속적으로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 수준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0x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 책임연구원은 투자자 노트에서 “그 당시 저점에서의 반등은 금세 힘을 잃었고, 현재 가격이 해당 지점에 다시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또 한 번의 손절매 물량이 매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4분기 랠리를 기대하며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으나,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는 급등이 아니라 추가 조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방향성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시장이 당분간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장기 보유자의 매도세와 ETF 유입 둔화가 맞물린 현재 상황은 비트코인이 다음 사이클로 나아가기 전 또 다른 조정의 파고를 마주할 수 있음을 충분히 시사한다. 이러한 시장 조건 속에서 투자자들은 조정과 더불어 발생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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