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 규제 준수형 DEX 도입으로 제도권 유동성 확보
XRP 레저(XRPL)는 최근 규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허가형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도입하며 제도권 유동성을 확보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변화는 정책 통제 기능을 통합하여 규제 요구사항을 준수하면서도, 온체인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로 인해 금융 기관과 규제 준수를 필요로 하는 참여자들이 XRP 생태계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으며, 이는 XRP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XRP는 2026년 3월 2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1.4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4.02%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이 71,000달러를 돌파하며 4.5% 상승하고, 이더리움이 2,500달러를 넘어 6% 급등한 것과 확연한 대조를 이룬다.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약 860억 달러로, 시장 점유율은 3.58%에 달하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22억 달러로 전날에 비해 25.5% 감소한 상황이다.
새롭게 도입된 허가형 DEX는 기존의 개방형 DEX와 별도로 운영되며, 이는 시장의 분열 없이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리플의 장기 전략과 일치하며, 글로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진전에도 불구하고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낮은 상태에 있다. 특히 XRP 현물 ETF는 3월 24일 기준으로 순유입이 제로를 기록해 시장의 기대감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솔라나와 같은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여전히 제한적임을 나타낸다.
리플이 발행할 예정인 스테이블코인 RLUSD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RLUSD는 달러와 페깅된 스테이블코인으로서 XRP 레저 내에서 결제 및 송금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XRP의 유틸리티가 확대되고 네트워크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RLUSD의 실제 시장 수용도와 XRP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불확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026년 3월 24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XRP는 독자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XRP의 유통 공급량은 약 613억 개로, 최대 공급량 1,000억 개 중 대다수가 이미 발행된 상태이다. 현재 시가총액과 완전희석가치(FDV) 간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추가 공급에 따른 희석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XRP는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거래량이 약 22억 달러로 나타났으며,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는 약 170만 달러에 불과한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XRP가 주로 중앙화 거래소에서 거래된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 XRP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시장에서 4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3년 8월 이후 오랜 시간 주요 암호화폐로 자리 잡아왔지만 최근 영향력은 다소 약화되고 있다.
리플과 XRP는 기업 솔루션, 국경 간 결제, ISO 20022 표준 준수 등의 태그를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규제형 DEX의 활성화와 스테이블코인 출시 등 XRP 생태계의 기술적 진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발전이 실제 가격 상승과 투자자 관심 증대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도하는 시장 상황에서 XRP가 독자적인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