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5324만 달러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된 포지션 중에서 롱 포지션이 1억 3132만 달러로 전체의 85.69%를 차지한 반면, 숏 포지션은 2192만 달러로 14.31%를 기록했다. 이러한 청산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일 수 있으며, 트레이더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데이터는 최근 변동성이 심한 암호화폐 시장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6198만 달러(전체의 40.45%)가 청산되었다. 이는 바이비트에서 롱 포지션이 5328만 달러를 차지하며 85.96%에 달한다. 두 번째로 큰 청산 규모를 기록한 바이낸스는 4525만 달러(29.53%)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 롱 포지션은 3731만 달러로 82.46%를 차지했다. OKX에서는 약 1939만 달러(12.66%)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85.85%에 이른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하이퍼리퀴드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이 99.9%에 달했으며, 비트멕스에서도 거의 모든 청산이 롱 포지션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변동성이 큰 시기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개별 암호화폐의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하며 24시간 동안 약 8618만 달러가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4시간 기준으로는 1650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16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이다. 현재 이더리움의 거래 가격은 1.41% 하락한 3,642.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의 경우, 24시간 동안 약 4989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887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13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1.09% 하락한 117,9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도 24시간 동안 약 2647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가격은 4.38% 하락하여 19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4시간 동안 2091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져 2889만 달러가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격은 4.49% 하락했다. 도지코인(DOGE)은 6.63%의 하락과 함께 4시간 동안 1007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24시간 기준으로 2172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ENA 토큰은 눈에 띄게 9.51% 하락하며 2080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PENGU 토큰은 6.14%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145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러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최근의 대규모 청산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불안정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경고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