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몇 주간 놀라운 반등을 이어가며, 7월 18일에는 3.65달러(약 5,074원)를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XRP는 3.50달러(약 4,865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전반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유튜버인 문 람보(Moon Lambo)는 XRP를 통해 14배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히며, 5달러(약 6,950원)까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강한 신념을 보였다.

문 람보는 2017년 11월부터 XRP를 지속적으로 매입해 왔고, 평균 매수가 0.25달러(약 348원)인 상황에서 현재까지 매도를 한 적이 없다. 그는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약 14만 달러(약 1억 9,460만 원)로 자산이 증가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HODL' 전략을 유지한 것이 오늘의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시장의 소음에 신경 쓰지 않고 기본적 가치에 집중했으며, XRP의 결제 기술과 펀더멘털을 신뢰했기 때문에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람보는 XRP가 현재 상승의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며, 5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추가 매도는 계획하지 않겠다고 확언했다. 그는 "시장 최고점에서 팔아야겠다는 생각도 없고, 가격이 급등했다고 해서 매도 기준을 변경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자신의 투자 계획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더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24HRSCRYPTO’는 “XRP가 5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트위터에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강한 확신을 드러냈고, 시장 분석가인 폴 배런(Paul Barron)은 XRP가 3.61달러(약 5,020원)를 넘어 6개월간의 박스권을 상향 이탈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관심 증가, ProShares의 XRP 선물 ETF 신청, 그리고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법의 확산이 XRP에 대한 기관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역시 긍정적이다. 트레이더 ‘CasiTrades’는 XRP가 3.40~3.60달러 구간에서 며칠째 횡보하며 전형적인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매수세가 눌림목마다 유입되는 구조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XRP가 저항선을 넘으면 4.65달러(약 6,468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XRP는 여전히 규제의 불확실성과 경쟁 프로젝트들의 압박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들의 꾸준한 신념과 기술 기반의 성장 가능성, ETF 이슈에 따라 나타나는 기관 순매수가 결합하며 상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5달러 돌파를 기대하며 XRP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XRP는 한층 더 주목받고 있는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