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실현 수익 역대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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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실현 수익 역대 최고치 기록

코인개미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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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줄인 가운데, 비실현 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세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24년 9월 기준 약 63만 1,000 BTC에서 현재 57만 4,000 BTC가량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바이낸스가 보유한 BTC의 비실현 수익은 6만 BTC를 넘어섰으며, 이를 달러로 환산할 경우 약 8조 3,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7,000달러(약 1억 3,483만 원)를 기준으로 한 수치다.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자산을 플랫폼 운영 유동성과 BNB 체인 생태계 지원에 활용하고 있으며, 또한 BTCB 토큰의 담보를 위한 커스터디 지갑에도 약 1만 6,000 BTC가 보관되고 있다. 이러한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는 일반적으로 거래소 외부로 자산이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장기적인 보유 전략을 추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는 이러한 현상을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의 파생상품과 현물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바이낸스는 스팟 거래량에서 일일 기준 최고치를 달성하며 시장 점유율 52%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크립토닷컴, 코인베이스, 바이비트, OKX 등 주요 거래소들도 거래량 급증을 경험했다.

또한 선물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낸스를 비롯한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등 주요 거래소에서는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가 관찰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상승세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롱 포지션 유입을 의미한다.

반면,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차익 실현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하며 단기적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24년 초 이후 처음으로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에 나서기 시작했으며, 이는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기관 투자자와 ETF 매도세가 증가하는 가운데에도 지속적인 매수세가 견조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수요가 얼마나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매수세가 둔화되면 시장 구조가 흔들리며 급격한 조정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처럼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와 기록적인 비실현 수익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뜨거운 기대와 리스크 요인을 동시에 보여준다. 종합적인 시장 신호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신중하고 유연한 전략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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