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리서치, 베트남 블록체인 위크 ‘GMVN’ 공식 연구 보고서 발표

아시아의 웹3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 기업인 타이거리서치가 베트남 블록체인 위크(GMVN)의 공식 리서치 파트너로 참여하여 베트남 웹3 시장에 대한 종합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행사는 오는 8월 1일부터 이틀 동안 베트남 하노이의 국립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타이거리서치는 이 자리에서 공식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젊고 기술에 정통한 인구와 높은 암호화폐 채택율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웹3 혁신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체 인구 약 1억 100만 명 중 약 2,120만 명의 성인이 암호화폐를 소유하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로 인한 연간 거래량은 1,00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확인된다.
타이거리서치는 베트남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 도입 및 공식 라이선스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면서, 오는 2026년까지 베트남이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는 바이낸스, 바이비트와 같은 글로벌 거래소에 의존하고 있지만, 규제가 명확해질 경우 국내외 거래소 모두 법적 테두리 내에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 보고서는 글로벌 차원에서 성공을 거둔 베트남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그 예로 디파이 프로토콜인 카이버 네트워크와 펜들 파이낸스를 언급하였다. 이들은 베트남 엔지니어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프로젝트이며, 국제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게임 '액시 인피니티'를 개발한 스카이 마비스는 2021년 플레이투언(P2E) 열풍을 일으키며 베트남을 글로벌 웹3 생태계에 각인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기술 인재의 측면에서도 베트남은 두드러진 강점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기술 인재 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약 56만 명의 IT 전문가가 존재하고, 5만에서 6만 명의 관련 전공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다. 타이거리서치는 블록체인 교육 강화를 통해 베트남이 세계적인 웹3 인재 공급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큼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는 “베트남 웹3 시장은 단순한 투기를 넘어 실질적인 생태계 확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라며, “명확한 규제 체계가 마련된다면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