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비트코인 ETF 출시 임박… 월가의 신중한 태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전환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임박한 단계로 보이며, 이를 통해 830억 달러(약 125조 원) 규모로 성장한 미국 비트코인 ETF 시장에 대규모 자금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모건스탠리의 ETF가 'MSBT'라는 티커로 상장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해당 문의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모건스탠리의 이번 비트코인 ETF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들이 미국 최대 규모의 재무 자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 1만6000명의 어드바이저가 6조2000억 달러(약 9348조4500억 원) 이상의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은 주요 고객에게 비트코인 투자 기회를 제안할 수 있는 상당한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발추나스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은행 발 비트코인 ETF'의 출현이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며 이번 움직임이 금융 시장에서의 큰 변화를 예고한다고 평가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등 여러 대형 은행이 현재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지만, 이제는 자체적인 상품 출시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2024년 1월에 상장될 예정인 IBIT 등 기존 ETF와 달리, 모건스탠리는 자사 브랜드를 내건 ETF를 준비하면서 고객에게 비트코인(BTC) 익스포저를 직접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이를 통해 고객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의 편입 여부가 더욱 간편해지고, 자사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을 쉽게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ETF 추진은 모건스탠리가 미국 내 암호화폐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에서 비롯된 것이다. CEO 테드 픽(Ted Pick)은 이미 미국 재무부 및 다른 규제 기관과 암호화폐 상품 출시를 논의하고 있음을 밝혔으며, 2월에는 암호화폐 커스터디와 관련된 은행 인가를 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하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ETF를 통해 비트코인이 자산 관리 고객의 포트폴리오에서 '일시적 유행'이 아닌 '지속적 자산'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ETF 출시가 완료되면 1만6000명 어드바이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경쟁사 상품에 우회하지 않고도 비트코인 투자를 제안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고객에게 비트코인 투자 접근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자사의 유통 및 판매 전략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존의 대형 은행들 역시 모건스탠리의 사례를 주목하며 자사 ETF 출시를 고려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 ETF 출시는 금융권에서의 암호화폐 인프라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기관투자가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이 갖는 가치를 다시금 조명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