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비트코인 매도 가속… 보유량 66% 감소
부탄 정부가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을 급격히 줄이며 매도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25일 코인데스크는 아캄 인텔리전스의 데이터를 인용, 부탄 왕국이 비트코인 자산 일부를 매도하며 자금 이동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탄은 수요일에 519.707BTC를 외부 주소로 이동시켰으며, 이는 약 3675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번 거래는 최근 2주 사이에 발생한 대규모 자금 유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2026년까지 총 유출 규모는 약 1억5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캄 데이터에 따르면, 25일 이전 주간 부탄의 비트코인 거래는 역사상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단일 주간 약 72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이동했으며, 이 중 595.848BTC가 최대 단일 이동 거래로 기록되었다.
연초에는 1월에 184BTC가 외부 지갑으로 이동되었고, 100.818BTC는 QCP캐피탈로 전송됐다. 2월엔 100BTC가 QCP로 이동했으며, 최근에는 175BTC가 외부로 유출된 바 있다. 이러한 자금 흐름은 1월과 2월 동안 500만에서 1500만 달러 규모의 소규모 매도가 주를 이루었으나, 3월에는 3500만에서 45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거래로 변화하고 있다.
QCP캐피탈로의 자금 이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에만 약 166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단순한 매도가 아닌 장외거래 기반의 구조화 매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부탄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24년 말 약 1만3000BTC에서 정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국가가 수력발전을 통해 주도적으로 채굴한 결과이다. 이러한 비트코인 매도는 부탄 경제가 인도에 대한 수력 전력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량 이익 실현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부탄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현재 4453BTC, 약 3억1500만 달러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정점 대비 66% 감소한 수치다. 포트폴리오의 전체 가치는 약 18억8000만 달러에서 현재 3억1500만 달러로 감소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매도 행위가 겹친 결과다.
작년 12월 부탄은 '비트코인 개발 서약'에 따라 최대 1만BTC를 위한 계획을 세웠으나, 현재 보유량이 4500BTC 이하로 감소함에 따라 이 계획은 사실상 이행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부탄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가 가속화되며 보유 자산이 빠르게 줄어드는 가운데, 향후 경제적인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