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그룹, 2,085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과 솔라나 자산 편입…ADX 상장사 최초

아부다비 증권거래소(ADX)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업체 피닉스그룹(Phoenix Group)이 1억 5,000만 달러(약 2,085억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 준비금을 조성했다. 이는 아부다비 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암호화폐를 자산 편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 자산 준비금이 514 비트코인(BTC)과 63만 솔라나(SOL)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자산 편입은 기업의 장기 전략의 일환이자, 디지털 자산 기반 트레저리 운영 모델을 수립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피닉스그룹은 이번 결정을 통해 ADX 상장사 중에서 최초로 디지털 자산 준비금을 공식화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피닉스그룹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무나프 알리(Munaf Ali)는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의 비전과의 alignment(정렬)를 상징하며, 이 네트워크들이 창출하는 장기적 가치를 확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전략이 기업의 신념을 담은 고유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측면에서도 피닉스그룹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2분기 동안 주가는 4월에서 6월 사이 72% 이상 상승하며 ADX 내 상위 5대 인기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이 회사의 디지털 자산 전략을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 특히 아부다비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용이 확산됨에 따라 기업 차원에서 암호화폐 유동성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닉스그룹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투자 전략을 강화하며, 기업 이미지와 함께 디지털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결국 피닉스그룹의 이번 디지털 자산 준비금 조성은 단순한 시장 참여를 넘어, 기업 차원의 혁신적 접근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아부다비에서의 암호화폐 산업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견인할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 이 기업이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