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며, 특히 롱 포지션의 청산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부 거래소에서는 청산된 포지션의 70% 이상이 롱 포지션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다. 바이낸스에서는 총 1546만 달러(전체 청산액의 39%)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대다수인 1104만 달러(71.41%)가 롱 포지션이었다. 다음으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이곳에서는 1049만 달러(26.46%)가 청산되었고, 롱 포지션은 906만 달러(86.37%)에 달했다. OKX는 약 572만 달러(14.43%)가 청산되었으며, 이곳에서도 롱 포지션 비율은 높게 나타났다(82.38%).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는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무려 99.91%를 기록하며, 전체 청산액 343만 달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경과를 보였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레버리지 포지션의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고 있다.

코인 별 청산액을 살펴보면,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에서 가장 큰 청산액이 발생하였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5196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비트코인에서는 3657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특히 비트코인은 최근 4시간 동안에만 약 410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65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8849달러로, 24시간 대비 0.86% 하락한 상황이다.

이더리움 또한 최근 24시간 동안 1.94% 하락하여 현재 가격은 2546.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최근 4시간 동안 903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4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974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XRP와 도지코인(DOGE)도 각각 604만 달러, 449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다.

특히 밈코인에서도 значные 청산이 발생하고 있다. PEPE 토큰은 7.28% 떨어지며 138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53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1000PEPE 토큰 기준으로 총 41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FARTCO(-6.18%)와 WIF(-7.04%)와 같은 기타 밈코인들 또한 각각 164만 달러와 237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일어났다.

암호화폐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가진 트레이더가 증거금을 충족하지 못할 시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 현상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대부분 코인이 3~7% 하락하며 변동성이 증가했음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변동성은 시장의 심리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