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Z, 비트코인 $1M 예측 재언급…“이번 사이클의 시점은?”

비트코인(BTC)에 대한 강력한 긍정적 전망을 다시 한번 밝혀낸 바이낸스의 창립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는 자신의 이전 발언을 인용한 트윗에 다소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CZ는 올해 초 파키스탄 방문 중 1BTC가 1,000,000달러(약 13억 9,000만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으며, 이를 재확인하면서도 예측 시점에 대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그가 언급한 트윗은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CZ는 “이번 사이클이 정확히 언제 발생할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농담 섞인 이모지를 함께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부정이 아닌 시기의 설정에 대한 회피로 해석되며, 이로 인해 단기적인 가격 급등보다 긴 호흡을 가지는 시장 관점을 지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Z가 언급한 비트코인 100만 달러 전망은 전적으로 장기적인 수용성과 채택이라는 관점에서 비롯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미래에는 정부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될 것이고, 준비된 국가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시간 문제”라며 현재 암호화폐 산업이 극초기 단계에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안에 비트코인이 1,000,000달러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보았다. CZ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가격 목표보다 시장의 성숙도와 국가 차원의 채택 확대가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가격의 급등보다는 구조적인 수요 증가에 따른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에 중점을 두는 의견이다.
한편, 이날 또 한 번 주목을 받은 사건은 이른바 ‘사토시 시대 지갑’의 움직임이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웨일 얼럿(Whale Alert)의 보고에 따르면, 무려 14년간 잠들어 있었던 비트코인 지갑 3개에서 각각 10,000 BTC(3개 합산 약 3조 8,670억 원)가 이동했다. 해당 지갑들은 2011년 이후 거래 기록이 전무한 주소이다.
이 비트코인들은 익명 지갑으로 이체된 상태로, 업계에서는 지갑 소유자가 최근 분실한 키를 복구해 이전했거나,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매도 시점을 찾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CZ의 장기적인 긍정적 전망과 사토시 시대 지갑의 동결 해제는 시장에서 다른 시간적 흐름을 암시한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 전반적인 큰 흐름 속에서 초기 투자자와 장기적 비전이 공존하는 비트코인 시장의 진실이 다시금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