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 AIXBT가 리플의 암호화폐 XRP의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중요한 예측을 내놓으면서 XRP 커뮤니티의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AIXBT는 XRP가 단순한 암호화폐 규제 틀을 넘어서 미국 연방 차원의 은행 인가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XRP가 기존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상대적으로 목표로 했던 송금 면허 등록 수준을 초과하는 법적 지위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로, XRP가 궁극적으로 기존 금융 인프라와 본격적으로 융합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XBT는 최근 특정 트위터 포스팅을 통해 XRP 생태계가 기존의 준법 절차를 넘어서 본격적인 은행권 진입 준비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이 인공지능은 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유통량이 5억 달러(약 6,950억 원)에 근접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XRP가 규제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XRP는 곧 전통 은행과 동일한 법적 테두리에서 운영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까지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은 주별로 등록이 필요한 송금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왔다. 그러나 리플은 이 과정을 대체하고 더 높은 연방 차원의 인허가를 지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AIXBT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장기적으로는 XRP를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또한, 이 분석은 최근 XRP 원장에서 진행된 리얼 월드 자산 토큰화 사례와도 연결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Mercado Bitcoin이 XRP를 기반으로 2억 달러(약 2,780억 원) 규모의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이나 에어드롭 이벤트와는 차별화된 실제 금융 거래의 규모가 움직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만약 XRP가 연방 인가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된다면, 해당 자산은 규제 리스크를 크게 줄이면서 전통 금융 기관들과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오르게 될 것이다. 이는 XRP가 별도의 외부 관심 없이 규제를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한다는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

AIXBT의 이번 분석은 XRP 투자자들에게 기술적 분석 이상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제도권 편입'이라는 명확한 내러티브가 향후 XRP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XRP의 향후 행보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