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으로 반등세... 4달러 돌파 가능성 주목

리플($XRP)의 가격이 최근 하락 압력을 극복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XRP는 2% 상승해 3달러를 넘는 수준인 약 4,170원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조정은 리플의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슨이 보유하던 500억 개의 XRP를 매도한 직후 발생했지만, 시장은 이 변동성을 빠르게 흡수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XRP 가격이 다음 상승 구간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요 지지선을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4달러(약 5,560원) 돌파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이 있으며,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상승 여력이 실린다는 분석이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멘트에 따르면, 보유량이 1,000만에서 1억 개 사이인 주소들이 최근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 주소가 보유하고 있는 XRP 물량은 83억 1,000만 개로 전체 유통량의 14%에 해당한다. 이는 최근 한 달 사이 최고치로, 고래 투자자들이 향후 가격 상승에 대비해 XRP를 적극적으로 축적하고 있다는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크리스 라슨이 향후 보유하고 있는 잔여 물량 90억 개에 대한 매도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지만, 고래층의 분산된 매수세가 이러한 우려를 상쇄하며 전체 시장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러한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XRP는 단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중기 상승 전환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다음 상승을 위한 결정적 분기점으로서 지지선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앞으로의 XRP 가격은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 추세와 시장에서의 심리 변동에 따라 중요한 변수를 안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 점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