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 필리핀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충전 기능을 도입하여 디지털 결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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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 필리핀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충전 기능을 도입하여 디지털 결제 혁신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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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주요 호출 서비스 기업인 그랩이 필리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USD코인(USDC), 테더(USDT) 등 주요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그랩페이(GrabPay) 지갑에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공식 도입하였다. 이번 암호화폐 지갑 충전 기능은 필리핀 이용자에게 더 나은 디지털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암호화폐의 실생활 이용을 보다 쉽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서비스는 그랩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수요와 효과를 확인한 뒤 필리핀으로 확대된 것으로, 필리핀의 약 1억 1,200만 명의 인구 가운데 암호화폐 사용이 활발한 사용자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암호화폐의 대중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필리핀의 디지털 경제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그랩은 이번 서비스 론칭을 위해 디지털 결제 기업인 트리플에이(Triple-A)와 필리핀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피닥스(PDAX)와 협력하였다. 두 기관 모두 필리핀 중앙은행(BSP) 및 기타 국제 금융 기관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바 있어, 이번 협업은 정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랩은 필리핀 내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그랩 측은 이번 기능의 도입이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포용적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중요한 진전이라 설명하였다. 필리핀에서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접근성이 낮은 인구가 많아, 이들이 암호화폐를 통해 실생활에서 결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물 경제에서 사용처가 제한적이었던 이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지갑 충전에서 그랩페이 결제로 이어지는' 경로를 모바일 앱 내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트리플에이의 에릭 바비에(Eric Barbier)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에서의 암호화폐 충전 서비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됐으며, 필리핀도 그러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그랩 필리핀 지사 부사장 CJ 락시칸(CJ Lacsican)은 "은행 계좌가 없는 이용자들이 암호화폐만으로도 생활 결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서비스의 실질적 혜택과 접근성 개선을 강조하였다.

이용 방식은 매우 간단하다. 그랩 앱에서 '암호화폐' 옵션을 선택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코인, 테더 중에서 원하는 자산과 네트워크를 선택한 다음, 충전할 금액을 필리핀 페소로 입력하고 송금 주소를 받아 암호화폐를 전송하면 된다. 전송 후 해당 금액은 즉시 그랩페이 지갑에 반영되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암호화폐가 실제 결제에 적용되는 사례가 생김에 따라, 그랩의 사용자 기반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의 확대는 글로벌 사업자들도 비슷한 시도를 추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암호화폐가 이제는 거래소에만 국한되지 않고 점차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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