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의 실용성에 대한 논쟁, 가격 상승 가능성 vs 제한적 영향
XRP의 실용성이 내년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주장이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지지 세력은 리플의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서 XRP가 직접 활용되면서 기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으며, 반대 세력은 이러한 실용성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XRP가 결제 인프라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주장은 암호화폐 전문가인 SMQKE에 의해 제기되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XRP의 기능과 향후 가격 상승 예측을 담은 문서를 공유했다. SMQKE는 XRP가 리플의 국제 결제 시스템에 통합되어 전통 금융 인프라와 연결된다고 설명하면서, XRP가 거래 처리에 직접 사용됨으로써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SMQKE는 XRP 레저(XRPL)를 이용한 기관 간 결제 흐름이 미래에 안전한 수요를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XRP는 각각의 거래가 이루어질 때마다 0.00001 XRP가 소각되어 결국 유통량이 감소하게 된다. 그는 이러한 공급 감소가 '잠재적 공급 쇼크'를 유발하여 XRP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문가 루이스 잭슨은 XRP의 유틸리티가 가격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기관들이 리플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뿐 XRP를 대량 보유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XRP가 여러 거래에 재활용되는 메커니즘이 가격보다는 효율성에 더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분석가인 Apex Crypto는 잭슨의 의견을 반박하며, “이러한 주장은 초보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XRP의 가격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시장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의 일일 활성 주소 수가 약 38,500개로 줄어들고 있어 사용자 활동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XRP를 대량 보유한 '고래' 주소들이 4,000만 개 이상의 XRP를 매도함으로써 매도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이와 같은 매도세가 지속된다면 현재 지지선인 1.77달러(약 2,553원)를 잃을 가능성이 있으며, 다음 지지선으로는 0.80달러(약 1,153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XRP의 가격은 약 1.85달러(약 2,666원)로, 직전 대비 2% 이상 하락한 상태여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논쟁은 XRP의 실용성과 시장 가치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즉 XRP가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 채택될수록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와, 실질적인 수요가 결여되었다는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가격 흐름은 이 논쟁의 핵심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