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사용자 3억 명 돌파…거래량 연간 34조 달러로 시장 지배력 확립
바이낸스가 전 세계 사용자 수 3억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올해 총 거래량은 34조 달러, 한화 약 4경 9,198조 원에 이르며, 이는 암호화폐의 대중화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낸스의 공동 CEO인 이허(Yi He)와 리처드 텡(Richard Teng)은 최근 발행된 투자자 서한을 통해 "지구 인구 27명 중 1명이 바이낸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올 한 해 동안 달성한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들의 발언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과 같은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 시스템에 스며드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2025년의 시장 진단에서도 두 CEO는 "연간 급등락과 지정학적 갈등, 그리고 규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긍정적인 전환점이 올해 있었음을 강조했다. 그들은 미국에서 'GENIUS 법안'이 통과되었고 세계 주요 국가의 약 70%가 암호화폐 규제 체계를 정식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은 이제 '야생 서부(Wild West)' 시대를 지나, 법적 질서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바이낸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처리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2025년 개인 투자자 거래량은 125% 증가했고, 기관 투자 거래량은 21% 늘어났다. 이는 바이낸스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해 주는 수치다.
또한, 바이낸스는 Web3 생태계 확장을 위해 새로운 제품 '알파 2.0'을 출시하고 1조 달러의 거래량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약 1,700만 명이 참여해 총 7억 8,200만 달러 규모의 에어드롭을 수령했다. 이는 바이낸스가 온체인 기술 접목에 매진하고 있다는 증거다.
바이낸스는 보안과 규제 분야에서도 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용자 자산 1,628억 달러를 예치금 증명(Proof-of-Reserve) 방식으로 투명하게 공개했으며, ISO 및 SOC 등 29개의 국제 보안 인증을 획득하여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바이낸스는 불법 금융과의 전선에서의 싸움에 돌입하며 96%의 관련 노출을 줄였다. 이 과정에서 약 5만 명의 이용자의 외부 사기 피해 금액 총 67억 달러를 차단하고 복구 작업에 기여했다.
바이낸스는 최근 토큰 상장 절차를 개편해 공정하지 못한 중개자 개입과 사기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상장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생태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6년 시장 전망에 대해 이허와 텡은 "통화 정책의 완화 및 규제의 명확화, 국가와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낸스는 '자금의 자유'를 핵심 사명으로 삼고, 보안과 규제 준수, 그리고 금융 교육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