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24시간 동안 1억 71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돼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1억 710만 달러(한화 약 1,460억원)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산된 포지션의 대다수가 롱 포지션으로, 이는 시장의 하방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소 별로 살펴보면, 하이퍼리퀴드, 바이비트, 바이낸스가 청산 규모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하이퍼리퀴드에서는 2,22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99.93%가 롱 포지션으로 집계됐다. 바이비트는 1,961만 달러(82.76% 롱), 바이낸스는 1,941만 달러(77.73% 롱)가 각각 청산되었다. OKX와 비트겟에서도 각각 686만 달러, 684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는데, 두 거래소 모두 청산 비율이 70% 이상으로 롱 포지션에 집중되어 있다. 그 외에도 게이트, HTX, 코인엑스 등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비트멕스와 비트파이넥스에서는 각각 13.1만 달러와 1.8만 달러의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나, 두 거래소 모두 100% 롱 포지션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적인 추세와 일치하는 현상이다.
코인별로 조사한 결과, 비트코인(BTC)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으며, 총 5,031만 달러가 청산된 가운데, 4시간 기준으로는 2,429만 달러가 롱 포지션에서 청산되고 57만 달러가 숏 포지션에서 청산되었다. 이더리움(ETH)에서도 약 2,68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주목할 만한 알트코인으로는 도지코인(DOGE)이 있으며, 24시간 동안 74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는데, 4시간 기준으로는 598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3.9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는 도지코인의 가격 하락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XRP는 4시간 동안 297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ADA도 243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솔라나(SOL) 역시 109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6.1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또한, LIGHT와 RIVER와 같은 특이 코인들은 각각 24시간 동안 1,332만 달러와 748만 달러의 높은 청산액을 기록했으며, FARTCOIN 역시 594만 달러의 청산이 일어났다. 이러한 대규모 청산 현상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며, 특히 많은 롱 포지션 투자자들이 연쇄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시장의 높은 변동성 속에서 레버리지 거래를 하는 것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 방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DOGE, XRP, ADA 등의 알트코인에서는 롱 포지션이 많은 만큼 단기 투자에 신중함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