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 연말 비트코인 4,279개 추가 구매… 총 보유량 3만 5천 개 초과
일본의 비트코인 재무 전략 회사인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2025년 마지막 분기에 비트코인(BTC) 4,279개를 추가 구매하며 총 보유량이 3만 5,102개를 넘어섰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시점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매수로, 시장 조정기를 활용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메타플래닛은 12월 30일에 발표한 공식 보고서를 통해 이번 정기 매입의 평균 단가가 개당 약 1,632만 엔, 전체 투자액은 약 698억 5,500만 엔(약 6,216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로 환산할 경우 이번 분기에 매입한 비트코인은 4억 5,106만 달러(약 6,527억 원) 규모로, 평균 단가는 개당 약 10만 5,412달러(약 1억 5,253만 원)에 해당한다. 메타플래닛의 누적 비트코인 투자 총액은 약 37억 8,000만 달러(약 5조 4,720억 원)에 이른다.
이번 대규모 매수는 메타플래닛이 시행하고 있는 비트코인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옵션 판매 수익 등을 통해 자산을 정기적으로 확보하는 방식을 계속해서 채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메타플래닛의 CEO인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2025년 연간 기준 BTC 수익률이 568.2%에 달했다고 밝히며, 이는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전체 희석 주식 대비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분기별 수익률을 분석해 보면 성장세는 점점 둔화되는 모습이다. 2024년 4분기에는 309.8%, 2025년 1분기에는 95.6%, 2분기에는 129.4%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3분기에는 33%, 4분기에는 11.9%로 감소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플래닛은 단기 수익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총 발행량의 1%에 해당하는 21만 개를 2027년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강화됨에 따라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노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공식 보고서를 통해 자금 조달 전략, 옵션 기반 수익 구조, 보유 자산 가치 상향 모델 등을 통합하여 비트코인을 실질적인 재무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매수는 연말 가격 조정기가 가시화됨에 따라 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수 기회를 포착하려는 움직임을 반영하며, 기관 중심의 장기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현금을 자산으로 보유하기보다는 비트코인에 대한 집중 투자로 고위험-고수익 구조를 활용하고 있으며, 시장 타이밍을 분석하는 다양한 지표를 사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메타플래닛의 전략은 단순한 비트코인 매수가 아닌, 복합적인 자산 확보와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장기적인 접근법임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