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약세 지속, ETF 자금 유출 심화…2026년 첫 거래는 불안한 시작
암호화폐 시장은 2026년 새해 첫 거래일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시가총액은 0.8% 하락해 약 3조 600억 달러(약 4,428조 원)로 집계됐다. 그러나 3조 달러(약 4,341조 원) 선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약 876억 달러(약 126조 7,272억 원)에 달해 비교적 활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대형 암호화폐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1.2% 하락해 8만 7,735달러(약 1억 2,700만 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소폭 내린 0.1%로 2,981달러(약 431만 원)에서 형성되고 있다. 솔라나(SOL)(-1%), BNB(-0.9%), 도지코인(DOGE)(-2.1%), XRP(-1%) 등 다른 주요 코인들도 약세를 보였다.
눈에 띄게 유일하게 상승한 코인은 트론(TRX)으로, 0.7% 상승한 0.2849달러(약 412원)로 마감했다. 중소형 코인 중에서는 비트라이트가 120% 이상 급등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Collect on Fanable와 에벌린(Everlyn)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Lighter는 8% 넘게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ETF 자금 유출이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31로, 여전히 '공포' 영역에 머물고 있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3억 4,810만 달러(약 504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블랙록의 IBIT에서 9,905만 달러(약 143억 원), 피델리티의 FBTC에서 4,658만 달러(약 67억 원),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 6,909만 달러(약 100억 원)가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7,210만 달러(약 104억 원)의 자금이 유출되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7,789달러(약 1억 2,707만 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0월 고점인 12만 6,000달러(약 1억 8,232만 원)에서 급락한 뒤, 8만 5,000~8만 8,000달러(약 1억 2,299만 원~1억 2,742만 원) 구간에서 바닥을 다지며 단기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8만 5,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다음 지지선은 8만~8만 1,000달러(약 1억 1,576만 원~1억 1,720만 원)로 보인다. 상승세가 강해질 경우에는 9만 2,000달러(약 1억 3,312만 원)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이더리움은 2,900달러(약 420만 원) 이상에서 지지선 형성을 시도 중이다. 단기 저항선인 3,100~3,200달러(약 448만~463만 원)를 돌파할 경우에는 3,400~3,600달러(약 492만~520만 원)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2,800달러(약 405만 원)가 무너지면 2,600달러(약 376만 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
2026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유동성 완화' 목표가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