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제치고 거래량 1위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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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제치고 거래량 1위로 올라서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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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이 최근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거래량 1위를 기록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이러한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XRP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투자자들의 심리가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반영한다.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 28일 업비트에서 XRP의 하루 거래량이 약 6억 달러(약 8,3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래량 기준으로 전체 1위에 해당하며, 뒤이어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카이버 네트워크(Kyber Network)보다도 약 2배로 많았다. 특히 이더리움은 3위에 그쳤고, 비트코인은 상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비트코인의 원화 거래량은 XRP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에 그쳤다.

또한, 이 같은 현상은 다른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XRP는 빗썸에서도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약 2억 4,000만 달러(약 3,336억 원)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어 테더(USDT)와 이더리움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나, 비트코인은 심지어 펭구(PENGU), 도지코인(DOGE), 본크(BONK) 등 밈코인들보다도 거래량이 낮아 9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거래량 급증은 구매보다 매도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XRP는 이날 오전 한때 3.3달러(약 4,587원)까지 상승했으나, 저항선에서 밀려 하락하며 3.15달러(약 4,379원)까지 떨어져 24시간 기준으로 2%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도 각각 2.4%, 1.4% 가량 하락하며 약세에 동반했다.

시장 전반의 어려운 움직임은 지정학적 긴장감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및 이란에 대해 위협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이 불확실성을 자극하고 있다. 일부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군사적 긴장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부정적인 여파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XRP 커뮤니티는 이번 거래량 급증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국내 시장에서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알트코인 중심의 거래 생태계 변화를 대표하는 증거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거래량의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만큼, 지속적인 상승세를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매수세의 유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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